암의 치료과정 중에서 한방치료의 역할은 암으로 인한 혹은 서양의학적인 치료과정 중에 나타나는 각종 몸의 불균형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역할을 하며, 우리들이 태어나면서 본래 가지고 있는 생체방어시스템이나 자연치유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치료수단입니다. 암을 지닌 몸에서는 여러 생체기능의 조화가 흐트러져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어떤 과정에서든 차단하여 몸의 방어시스템과 자연치유력을 되돌리면 암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게되어 암의 축소나 수명연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암 치료는 주로 뜸을 위주로 합니다.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데, 뜸이 침과 다른 가장 큰 효과는 침이 기운의 조절과 균형에 중점을 둔 치료인데 비해 뜸은 인체에 양기를 더해주어 면역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뜸은 인체 내의 양기, 즉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치료법으로 인체의 전면부인 위완부위와 하단전과 인체의 후면부인 등쪽의 배수 혈을 자극하여 기운의 흐름을 촉진시켜줍니다. 만성적으로 비위의 기운이 부족하게 되면 수족의 힘이 저하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단전이나 등쪽의 배수혈은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 전체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각 경락의 기혈순환을 도와주고 정기를 북돋아주며, 내장기능을 튼튼히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육체적 효과 이외에도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가슴속에 맺힌 울화도 내려주는 역할을 하여 정신, 심리적인 문제의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